베트남은 낮은 인건비와 여러가지 세제혜택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가 되었는데요.
이번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7월 8일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 후 경제적 성장을 이룬 베트남의 길을 걸으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그 기적이 당신의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해서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이틀간 머물 예정인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베트남 지도자들이 비핵화된 북한과 규칙을 기반으로 한 남중국해에서의 질서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순방에 동행한 미국 CBS 방송의 카일리 애트우드 기자는 트위터에 “폼페이오가 베트남이 이룬 성공을 북한이 미국에 협력하면 이룰 수 있는 북한의 잠재적 성공에 비유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베트남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할만큼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무역전쟁으로 막대한 관세 폭탄을 맞게 된 중국을 대신해 새로운 ‘세계의 공장‘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들은 중국에 비해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낮은 데다 미국의 보복관세를 피할수있다는 장점 때문에 중국내 사업을 베트남으로 옮기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은 미, 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반사이익을 받고 있으며 베트남에 대한 외국의 투자가 크게 늘고 있으며 베트남 계획투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대비 8.4% 급증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상반기 투자 국가를 액수 별로 따져보면 투자순위 1위는 55억 7300만 달러로 일본이 차지했으며 한국은 2위로 31억 3800만 달러 (약 3조 5101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베트남 국내 총생산 성장률은 막대한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7.08% 를 기록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미, 중 무역전쟁이 베트남 투자 흐름에 가속을 주고 있으며 몇 년 안에 아세안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던 기업들이 당장 올해 진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 양대 산맥을 시작으로 신흥국에서도 제조업을 강화하기 위한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제조업 제품의 수출이 경제호황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임을 인지하고, 제조업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인도차이나를 아우르는 전략적 위치와 젊은 인구층, 낮은 인건비를 강점으로 제조업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중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와 인접해 아세안 시장의 수출, 입 관문 역할을 하는 지리적 장점과 함께 1억 명에 가까운 인구의 평균 연령이 30.7세로 젊고 활기차며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월급을 235달러로 경쟁국인 중국 (744달러) 및 태국 (447달러) 보다 낮아 많은 해외기업이 선호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베트남 외국인 투자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 베트남 FDI는 전년대비 53.4% 급증했으며 이 가운데 72% 가량이 제조업에 투자되었으며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대기업과 부품협력사의 동반진출로 제조업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베트남 총리는 2016년 취임 이후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농업기계 등을 차기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제조업 강화를 선언했으며 그 중심에는 베트남 부동산 재벌기업인 빈그룹이 있습니다.
빈그룹은 하이퐁시 경제특구 내 335ha규모의 부지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산차를 만들겠다고 발표해 연간 10만~2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는 베트남의 모습은 마치 우리나라의 70~80년대의 모습과 같은데요
그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니 앞으로 주목해야 할만한 국가라고 생각이 드네요.
비록 경제적인 수준은 우리나라 70년대에 머물러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처럼 삼성과 애플의 핸드폰을 쓰는 인구가 매우 많고 전자화폐의 사용율이 매우 높은
어쩌면 30년 전 우리나라보다 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5G가 1~2년 내에 상용화된다고 하니 얼마나 급변할지 그 모습이 아직은 상상이 안되네요.
확실한 건 기업들이 선호하는 국가인 만큼 주변국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으며
아주 빠르게 선진국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기업이 선도하는 제조업 외에 부동산업이 2위를 차지할 만큼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은 검토해볼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은퇴시장이 열리지 않은 베트남이 제2의 부동산 투자처로 한국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거라고 생각되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