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위례택지개발사업에서 분양자료 제출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학교용지부담금 71억2300만원을 추징한다고 28일 밝혔다. 학교용지부담금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학교용지의 확보와 기존 학교의 증축 등을 위한 경비로 사용되며, 100가구 이상의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시행자에게 부과된다. 학교용지부담금이 정상적으로 부과되려면 개발사업 베트남 부동산 시행자가 분양공급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분양자료를 관할 지자체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LH가 건설해 공급한 위례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A1-8BL(22단지)와 A1-11BL(24단지)에 대해 최초 분양계약일로부터 4년 이상이 경과됐지만 분양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학교용지부담금 71억원 상당이 하노이 아파트 탈루됐다. 이에 송파구는 누락사실을 발견한 즉시 분양자료 제출요구 공문을 발송하고 학교용지부담금 납부를 고지했다.
이에 대해 LH는 ‘(구)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급한 보금자리주택사업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이 아닌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판례는 보금자리주택사업도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으로 주문하고 있다는 게 송파구의 설명이다.
한편, 위례택지개발사업지구는 주택난 해소와 부동산 시장의 경남아파트 Keang Nam 안정화를 위해 공영택지개발 방식이 전면 도입된 최초의 신도시다. 공역택지개발 방식은 개발이익의 사회 환원과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ㆍ복지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송파구에 따르면 LH는 문화ㆍ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공공시설용지의 매입과 개발의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개발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송파구 의회도 지난 10월 불합리한 공영택지개발 제도의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위례택지개발사업에 대한 누락ㆍ탈루 세원과 개발이익 등을 위례지역 주민들과 함께 꼼꼼히 살피고 따져 대처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 물량은 공장 매물 이달과 비교해 38.2%(1만5천235가구)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4.2%(921가구) 감소한 2만907가구, 지방은 89.6%(1만6천156가구) 증가한 3만4천1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12월 분양 물량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분양 시기를 놓고 건설사들의 눈치 보기가 치열하다. 내년 1월부터 집단 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본격 시행될 전망인 가운데 건설사들은 남은 분양 사업을 연내 서둘러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마지막 주 쏟아지는 분양 결과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의 사무실 별장 분위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1·3 대책 이후 실질적인 청약 성적이 나오는 시점으로 청약률, 계약률이 저조하거나 수요자들이 급격히 줄어들면 향후 분양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총 2만9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동작구 사당동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959가구(일반 분양 562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 분양 96가구),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475가구(일반 분양 146가구) 등 총 3천89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총 3만4천1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개발 오피스 임대 호재가 풍부하고 11·3 규제 대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강원 춘천이 수요자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 광역 교통망 확충, 대규모 개발 사업 등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SDS센터 건립과 레고랜드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퇴계동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 2천861가구 등 총 5천30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