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올해(2016년 1~9월) 수도권 전·월세 임대시장에서 경기의 월세거래 비중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베트남 부동산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해가 거듭할수록 전세가율이 평균보다 높아지는 곳이 많아짐에 따라 월세로 전환하는 세입자들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경기 전·월세 거래건수는 10만1738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거래가 차지한 비율은 38%(3만8655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5%(12만8592건 중 4만5374건) 보다 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면 서울은 전년대비 1%포인트(34%→35%) 오르는데 그쳤으며 인천은 오히려 2%포인트(39%→37%)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 전년대비 월세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김포시로 지난해보다 16%포인트(42%→58%) 올랐다.
이어 Δ과천시 13%포인트(28%→41%) Δ양주시 12%포인트(39%→51%) Δ오산시 11%포인트(36%→47%) Δ파주시 8%포인트(48%→59%) Δ남양주시 6%포인트(37%→43%) Δ구리시 5%포인트(31%→36%) Δ가평군 5%포인트(36%→41%) Δ수원시 5%포인트(35%→40%) Δ의정부시 5%포인트(38%→43%) Δ동두천시·부천시 4%포인트(35%→39%) 등 12곳이 평균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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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월세거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하노이 아파트 대 높은 전세가율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월 경기 전세가율은 77.7%로 전년동월(75.7%)보다 2%포인트나 올랐다.
실제로 월세거래 비중이 증가한 지역의 전세가율을 살펴보면 Δ파주시 80.4% Δ오산시 79.9% Δ부천시 79.9% Δ가평군 79.5% Δ수원시 79.5% Δ의정부시 79.2% 등이 평균 전세가율을 웃돌았다.
특히 이들 지역의 임대시장은 중소형 면적뿐만 아니라 대형 면적까지 고른 수익률을 보였다.
월세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김포시의 경우 9월 공장 매물 임 기준 소형(전용면적 60㎡이하)은 3.9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중형(전용면적 60㎡초과~85㎡이하)과 대형(전용면적 85㎡초과)은 각각 3.65%, 3.36%로 조사됐다. 수원시의 임대수익률도 소형 3.97%, 중형 3.87%, 대형 3.71%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월세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전셋값이 높은데다 이번 11·3 대책에 포함되지 않아 앞으로 나올 분양물량에 관심들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정대상에는 서울 25개구와 경기도 과천·성남·하남·고양·남양주·동탄2,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 세종특별자치시 등으로 지역에 따라 공공 또는 민간 택지, 모든 택지가 포함될 수 있다. 사무실 별장 수원시에는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이달 영통구 망포4구역 1·2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5㎡로 구성된 총 2945가구이며,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오산시에선 GS건설이 부산동에서 ‘오산시티자이 2차’를 전용면적 59~101㎡, 총 1002가구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집 주인들이 오피스 전세에서 월세로 임대 형식을 바꾸는 상황이 늘자 전세가율이 높은 경기지역 중심으로 월세거래가 증가한 것”이라며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주거 만족도가 있고 전입 수요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소형에 걸쳐 대형까지 고르게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