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경기 부천 등 지은 지 30년이 다 된 전국 6곳 직장여성아파트 820가구가 행복주택 1610가구로 재건축된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근로복지공단, 베트남 부동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직장여성아파트는 노동부가 저소득 여성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1988~1990년 공급했다. 현재 서울, 인천, 부천, 춘천,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직장여성아파트 820가구가 운영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노동부에서 위탁받아 35세 이하 저소득·무주택 여성근로자에게 하노이 아파트 저렴하게 임대를 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건물이 낡아 공실이 발생하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MOU를 통해 직장여성아파트 820가구는 1610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올해 사업승인을 받고 2018년 이후 순차적으로 착공할 전망이다.
820가구는 직장여성들에게 우선 특별공급된다. 나머지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행복주택 입주대상자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하동수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도심 내 노후한 임대아파트를 재활용하는 공장 매물 방식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행복주택 공급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의의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무교동 공터가 미니 영화관으로 바뀌는 등 서울 시내에 방치된 유휴 공간들이 시민 참여를 통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20일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열고 사무실 별장 시민누리공간 10개소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는 고가 하부, 지하보도, 방치된 공개공지 등 서울 시내 오피스 임대 활용도가 저조한 유휴 공간을 시민참여형 활성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7월부터 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심사를 통해 강남구 선릉 지하보도는 생태공간 조성 등 10개가 선정됐다.